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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oday's Music/가요

20170419 규현 - 광화문에서

KYUHYUN - At Gwanghwamun

2014년 발매된 규현의 첫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광화문에서

규현의 음색과 잘 어울리는 발라드곡이다. 성시경의 계보를 잇는듯한 달달한 음색으로 발라드 왕자로 거듭났다 ㅎ

라디오스타에서는 깐족깐족한 막내로만 나왔는데 이런 발라드를 부르니 느낌이 또 다르네 ㅎ

이제 곧 군대 갈텐데~ 잘댕겨오길 ㅎ

 

넌 어땠는지 아직 여름이 남아
왠지 난 조금 지쳤던 하루
광화문 가로수 은행잎 물들 때
그제야 고갤 들었었나 봐
눈이 부시게 반짝이던 우리 둘은
이미 남이 되었잖아
네 품 안에서 세상이 내 것이었던
철없던 시절은 안녕
오늘 바보처럼 그 자리에 서 있는
거야
비가 내리면 흠뻑 젖으며
오지 않는 너를 기다려
나는 행복했어
그 손 잡고 걷던 기억에 또 뒤돌아

네가 서 있을까 봐
난 모르겠어 세상 살아가는 게
늘 다른 누굴 찾는 일 인지
커피 향 가득한 이 길 찾아오며
그제야 조금 웃었던 나야
처음이었어 그토록 날 떨리게 한
사람은 너 뿐이잖아
누구보다 더 사랑스럽던 네가 왜
내게서 떠나갔는지
오늘 바보처럼 그 자리에 서 있는
거야
비가 내리면 흠뻑 젖으며
오지 않는 너를 기다려
나는 행복했어
그 손 잡고 걷던 기억에 또 뒤돌아

네가 서 있을까 봐
그 자리에서 매일 알아가
조금씩 변해가는 내 모습은
먼 훗날엔 그저 웃어줘
난 행복해
오늘 여긴 그 때처럼 아름다우니
괜히 바보처럼 이 자리에 서 있는
거야
비가 내리면 흠뻑 젖으며
오지 않는 너를 기다려
나는 행복했어
광화문 이 길을 다시 한번 뒤돌아 봐
네가 서 있을까 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