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50916 햇빛촌 - 유리창엔 비

 

 

햇빛촌 - 유리창엔 비

 

장필순이 몸담았던 그룹 햇빛촌의 대표곡 89년 2집앨범의 유리창엔 비..

 

고병희의 애절한 보컬이 노래와 완벽하게 어우러진다..

 

들을수록 슬픈 노래..80년대 후반의 쓸쓸함과 잘 맞는것 같다..

 

 

 

낮부터 내린비는 이저녁 유리창에
이슬만 뿌려 놓고서
밤이되면 더욱 커지는 시계 소리처럼
내 마음을 흔들고 있네
이밤 빗줄기는 언제나
숨겨놓은 내 맘에 비를 내리네
떠오른 아주 많은 시간들 속을
헤매이던 내 맘은 비에 젖는데
이젠 젖은 우산을 펼 수는 없는걸~~~
낮부터 내린비는 이저녁 유리창에
슬픔만 뿌리고 있네


이밤 마음속엔 언제나
남아있던 비워둔 빗줄기처럼
떠오른 기억 스민 순간사이로
내 마음은 어두운 비를 뿌려요
이젠 젖은 우산을 펼 수는 없는걸~~~
낮부터 내린 비는 이저녁 유리창에
슬픔만 뿌려 놓고서
밤이되면 유리창에
내 슬픈 이억들을
이슬로 흩어 놓았네